많은 부모들은 아이가 공부를 못하면 걱정이 앞서고, 어떻게든 성적을 올려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잔소리나 강요는 오히려 아이의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공부에 대한 거부감을 키울 수 있다.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 이유는 단순한 게으름 때문이 아니라, 학습 습관, 동기 부족,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할 수 있다.
부모는 아이의 공부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아이의 학습 태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렇다면 부모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은 무엇일까? 본 글에서는 공부를 못하는 아이를 둔 부모가 가져야 할 올바른 태도와 실천법을 소개한다.
1. 부모가 해야 할 일 – 아이의 학습 태도를 개선하는 방법
아이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려면 강요보다는 올바른 환경 조성과 동기 부여가 중요하다. 부모가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아이의 학습 스타일 파악하기: 아이마다 학습 스타일이 다르다. 어떤 아이는 시각적 학습(그림, 표, 동영상)을 선호하고, 어떤 아이는 청각적 학습(설명 듣기, 토론)을 통해 더 잘 이해한다. 아이의 학습 스타일을 파악하고 맞춤형 학습법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작은 목표부터 설정하기: "시험에서 100점 맞아야 해!"라는 부담감을 주기보다는, "오늘 단어 5개만 외워보자."처럼 작은 목표부터 설정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다.
- 공부하는 습관 만들기: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공부하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30분이라도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면, 학습 태도가 점차 개선될 수 있다.
- 긍정적인 피드백 제공: 아이가 조금이라도 진전이 있으면 칭찬해 주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어 동기 부여를 한다. "네가 노력한 만큼 점수가 올랐구나!" 같은 말은 아이의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 공부 환경 정리: 공부할 때 주변이 어수선하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조용한 학습 공간을 마련하고, 스마트폰이나 게임기 같은 방해 요소를 최소화한다.
- 아이와 대화하기: 아이가 왜 공부를 싫어하는지, 어떤 과목이 어려운지 솔직한 대화를 나누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부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아이일수록 강압적인 태도보다 공감이 필요하다.
부모가 아이의 학습 스타일을 이해하고, 작은 목표부터 차근차근 성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할 수 있다.
2.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일 – 아이를 더 힘들게 만드는 행동
아이가 공부를 못한다고 해서 부모가 무조건 잔소리를 하거나 과도한 기대를 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다음과 같은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 비교하기: "네 친구는 잘하는데 넌 왜 그래?"라는 말은 아이의 자존감을 낮추고, 공부에 대한 의욕을 더 떨어뜨릴 수 있다. 각자의 학습 속도가 다르다는 점을 이해하고, 아이만의 장점을 찾아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 결과만 강조하기: 성적표나 시험 점수만 보고 "왜 90점이 아니야?", "틀린 문제 왜 이렇게 많아?"라고 지적하는 것은 공부에 대한 부담감을 키울 뿐이다. 과정에서의 노력을 인정해 주고, 아이가 스스로 공부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 무조건적인 학원 의존: 학원에 보내면 성적이 오를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다. 아이가 학습에 대한 기본적인 동기가 없으면 학원을 다니더라도 효과가 크지 않다. 학원보다 자기 주도 학습 습관을 기르는 것이 우선이다.
- 공부를 벌칙처럼 만들기: "게임하려면 공부부터 해!" 같은 말은 공부를 해야만 즐거운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공부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 끊임없는 감시: 아이가 공부하는 동안 부모가 옆에서 계속 감시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적절한 자율성을 부여하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신뢰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좋다.
부모가 무심코 하는 말과 행동이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감정적으로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3.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학습 습관 만들기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려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학습 습관을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다.
추천 학습 습관:
- 함께 공부하는 시간 만들기: 부모도 책을 읽거나 일을 하면서 아이와 같은 공간에서 조용한 학습 분위기를 조성한다. 아이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다.
- 질문을 유도하는 대화법 활용: "오늘 배운 것 중 가장 재미있었던 건 뭐야?",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같은 질문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작은 성취 목표 설정: "하루 10분 책 읽기", "매일 영어 단어 5개 외우기"처럼 부담스럽지 않은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 게임처럼 공부하기: 퀴즈, 보드게임, 스토리텔링 등을 활용하여 공부를 재미있는 활동으로 만들어 본다.
- 포상 시스템 활용: 일정 목표를 달성하면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상을 제공하면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학습 습관을 형성하면, 공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학습 태도가 개선될 수 있다.
결론
공부를 못하는 아이를 둔 부모는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아이의 학습 태도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학습 스타일을 파악하고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며, 지나친 비교와 강압적인 태도는 피해야 한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학습 습관을 만들어 간다면, 아이는 점차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학습 동기를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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