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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가정생활

칭찬도 방법이 중요하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말 vs 상처 주는 말

by chosigner84 2025. 3. 5.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말 관련 그림

부모의 칭찬 한마디는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칭찬이 항상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같은 칭찬이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이에게 동기 부여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부담을 주거나 상처를 남길 수도 있다.

많은 부모들이 "칭찬은 무조건 많이 하는 것이 좋다"라고 생각하지만, 잘못된 방식의 칭찬은 오히려 아이의 성장을 방해할 수도 있다. 따라서 올바른 칭찬 방법을 알고,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글에서는 아이의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칭찬 방법과 피해야 할 잘못된 칭찬에 대해 살펴본다.

1.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칭찬 방법

올바른 칭찬은 아이가 스스로를 가치 있는 존재로 느끼도록 돕고, 자기 효능감을 높여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특히, 아이의 노력과 과정에 집중한 칭찬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① 노력과 과정에 집중하는 칭찬

많은 부모들이 "너는 똑똑해!", "너는 수학을 참 잘해!" 같은 결과 중심의 칭찬을 자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칭찬은 아이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쉽게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 대신,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고민했구나!", "연습을 꾸준히 했더니 실력이 많이 늘었네!"처럼 아이가 노력한 과정에 초점을 맞춰 칭찬하면, 아이는 노력하는 태도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② 구체적인 칭찬으로 자신감을 키우기

막연한 칭찬보다 구체적인 칭찬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더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넌 참 착해!"보다는 "친구가 힘들어할 때 네가 먼저 도와줘서 정말 멋졌어!"라고 말하면 아이는 자신의 행동이 의미 있다는 것을 깨닫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할 수 있다.

③ 비교하지 않고 아이만의 강점을 인정하기

형제나 친구와 비교하는 칭찬은 자칫하면 아이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너는 형보다 더 성실해!", "친구보다 글씨를 잘 쓰네!" 같은 칭찬은 아이에게 경쟁심을 유발하고, 타인의 평가에 의존하는 성향을 키울 수 있다. 대신, "네가 글씨를 또박또박 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좋아!"처럼 아이의 행동 자체를 칭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칭찬 방식

칭찬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부모가 좋은 의도로 한 칭찬이라도, 방식에 따라서는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거나 상처를 남길 수도 있다.

① 조건부 칭찬

"이번 시험에서 100점 맞으면 엄마(아빠)가 너를 최고로 인정해 줄게!" 같은 칭찬은 아이에게 성취의 기준을 외부에 두게 만든다. 이렇게 되면 아이는 자신의 가치를 점수나 성과로 판단하게 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좌절감을 느끼기 쉽다. 칭찬은 특정 성과나 결과에 조건을 달기보다는, 아이의 존재 자체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

② 과장된 칭찬

"너는 천재야!", "넌 무조건 성공할 거야!" 같은 과장된 칭찬은 처음에는 아이에게 기분 좋은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부담이 될 수 있다. 아이가 실수하거나 기대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 오히려 "나는 부모님의 기대에 못 미치는구나"라고 생각하며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③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칭찬

칭찬을 하면서 "넌 친구보다 더 똑똑해!", "형보다 더 잘하네!" 같은 말을 하면 아이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자신의 가치를 판단하게 된다. 이런 방식의 칭찬은 아이가 타인의 평가에 지나치게 신경 쓰게 만들고, 자존감이 외부 요인에 의해 흔들릴 가능성을 높인다.

3. 올바른 칭찬을 실천하는 부모의 태도

칭찬은 단순한 말 한마디가 아니라, 아이와의 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올바른 칭찬을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태도 또한 중요하다.

① 진심을 담아 칭찬하기

아이들은 부모의 말뿐만 아니라 표정과 태도를 통해 진심을 느낀다. 형식적으로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야 한다. 칭찬을 할 때 아이의 눈을 바라보고, 미소를 지으며 진심을 담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② 칭찬과 함께 피드백을 제공하기

칭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네가 오늘 문제를 풀려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점이 정말 좋았어! 다음에는 이 방법도 한번 시도해 보면 어떨까?"처럼 피드백을 함께 제시하면, 아이는 자신의 행동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③ 꾸준히 일관된 방식으로 칭찬하기

칭찬은 한두 번 하는 것보다 꾸준히 일관된 방식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가 기분이 좋을 때는 칭찬을 하고, 기분이 나쁠 때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면 아이는 혼란을 느낄 수 있다. 칭찬을 할 때는 일관성을 유지하고, 작은 성취에도 꾸준히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론

칭찬은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고, 긍정적인 자아 형성을 돕는 강력한 도구다. 하지만 잘못된 칭찬 방식은 오히려 아이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 올바른 칭찬을 위해서는 아이의 노력과 과정을 인정하고, 진심 어린 피드백을 제공하며, 타인과 비교하는 표현을 피해야 한다.

부모가 칭찬하는 방식을 조금만 바꿔도 아이는 더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다. 오늘부터라도 아이에게 의미 있는 칭찬을 건네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은 어떨까?